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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생산자물가 상승에 하락 출발...혼조세로 마감

11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5.25포인트(0.3%) 상승한 3만5281.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78포인트(0.11%) 하락한 4464.0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3.14포인트(0.68%) 하락한 1만3644.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약 0.6%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와 1.9% 하락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하락했는데,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올해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8% 상승하고,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전월 대비 0.2% 상승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보여준다는 분석을 더욱 강화시켰다.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여 전달의 3.0% 상승을 앞질렀지만, 시장 예상치인 3.3%보다는 낮았다. 또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지만 전달의 4.8% 상승에서 둔화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이로써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여전히 유지된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헬스케어,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는 상승하였으나, 기술, 통신, 임의소비재,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주목할만한 종목으로는 UBS의 주가가 있다. UBS는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할 당시, 스위스 정부가 보증하는 유동성 안전장치를 자발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5% 이상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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