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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지난 4월에 정부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여전히 유사 사이트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사칭 계정을 만들고 유사한 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사기관과 기업의 대응을 조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국회는 누누티비 방지 3법을 발의하여 불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 텔레그램 채널인 누누티비2는 최근에 더 뉴 누누3이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8월 7일에 오픈될 예정임을 공지했다. 이 계정은 원래 누누티비를 운영한 스튜디오유니버설 팀의 두 번째 계정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당 계정의 운영진이 기존 누누티비 운영진과 동일한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계정을 누누티비를 사칭한 유사 계정으로 보고 있다. 이 계정은 누누티비 종료 후 단 2일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약 1,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누누티비의 텔레그램 공식계정의 구독자 수인 34,000명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누누티비 시즌2, 누누티비2 등 다수의 유사 사이트들이 생성되어 왔다.

방송, 영화, OTT 분야 업체와 기관으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의 안상필 MBC 법무팀 차장은 "수사기관에서는 누누티비를 계속 조사 중이고, 수사범위를 좁혀가는 상황에서 추가로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계속해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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