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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국부펀드인 GPFG가 올해 3분기에 3740억노르웨이 크로네(약 45조원)의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졌다. 이에 따라 GPFG의 가치는 1조34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GPFG는 3분기에 -2.2%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벤치마크 지수 수익률보다 0.17% 높았다. 하지만 여전히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주식 투자, 비상장 부동산,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등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주식 투자 수익률이 -2.1%, 비상장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익률은 -3.3%,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는 -2.4%로 집계되었다. 이를 통해 GPFG는 주식 시장의 부진한 성과로 인해 손실을 입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PFG는 전 세계 70여 개국과 90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장 기업 주식의 약 1.5%를 보유하고 있다. 트론 그란데 부총재는 "3분기 주식 시장이 이전 분기에 비해 부진한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기술, 산업 및 소비자 재량 부문이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GPFG의 가치 하락 요인 중 하나로 노르웨이 크로네의 달러 대비 절하도 언급했다.

한편, GPFG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이 당장 투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란데 부총재는 "이스라엘에 투자한 자금이 0.1%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분쟁이 더 큰 지역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1990년에 설립된 오일 펀드로 알려져 있다. 이 펀드는 노르웨이의 석유 수익금을 운용하여 국가 자산을 늘리고, 노르웨이의 장기적인 경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 기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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