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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 호조에 힘입어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넥슨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주력 게임인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의 성공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넥슨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으며, 이어 연매출이 3조원을 넘어 4조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넥슨은 "지난 1분기에 매출 1241억엔(대략 1조1920억원), 영업이익 563억엔(약 54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46% 증가한 것으로, 단일 분기 기준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넥슨은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총액은 2조5785억엔(약 25조4054억원)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PC 부문이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부문은 25%를 기록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 등 주력 게임의 흥행이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 관계자는 "피파온라인4가 연속 5분기 동안 분기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지난해 말 월드컵 개최로 인해 축구 게임의 인기가 급부상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사용자 친화적인 피파온라인4 운영을 위해 게임 내 밸런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 1분기 한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238억원을 기록했다. 동일 기간 중국 매출은 45% 증가한 413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넥슨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창출하는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반등으로 인해 이러한 성과를 이뤘다. 또한, 일본 매출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였고, 북미·유럽 매출은 495억원으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도 같은 기간 701억원으로 24% 증가했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 출시 2주년을 맞이한 이번 분기에는 일본과 동남아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넥슨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며, 연매출이 4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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