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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AI 대전: 네이버, 토종 AI로 경쟁에 반격 예고

미국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토종 AI를 앞세워 드디어 반격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다음 달부터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여 일반 사용자부터 기업 고객까지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9월에는 네이버 AI 챗봇 서비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AI 주권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네이버가 토종 AI 서비스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21일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 채널인 채널 테크를 통해 팀네이버가 연내에 출시할 예정인 생성형 AI 서비스의 핵심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우선, 네이버는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8월 24일에 내놓을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는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AI 모델이다. 네이버는 향후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등을 위한 도구로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오픈AI의 챗GPT 플러그인을 활용하여 AI 앱 생태계의 구축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에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클로바X는 질문을 입력하면 답변을 생성하여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작과 요약을 비롯한 탁월한 글쓰기 능력을 가지고 개인의 생산성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를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토종 AI 서비스가 얼마나 성공할지는 미래의 전략과 실행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쟁사들과의 빅테크 AI 대전에서 네이버가 어떤 성과를 얻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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