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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와 카카오, 기술주 반등세…네이버 주가 상승률은 카카오의 2배 이상

국내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NAVER와 카카오가 오랜 주가 하락세를 벗어나 이달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주가 상승률이 카카오의 2배 이상으로 차이가 나는 등 두 종목 간의 온도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과 AI(인공지능) 모멘텀에서 네이버가 앞서고 있다는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NAVER는 전일대비 2500원(1.21%) 상승한 2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달 들어 14.33%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1.69%보다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네이버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시총 20위권 내 종목 중에서 이차전지 테마를 주목받는 포스코퓨처엠(29.75%), POSCO홀딩스(25.77%)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네이버는 코로나 폭락장 이후 벌어진 동학개미운동의 열기에 힘입어 2021년 7월에는 46만5000원까지 상승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금리인상이 본격화되고 2022년에 주가가 53.10%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K-기술주인 카카오도 이번 달 동안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7월 한 달 동안 5.50% 상승하였지만, 네이버의 주가 상승률인 14%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카카오는 2020년에는 153.75%, 2021년에는 43.90% 상승하여 한때 카슬라(카카오+테슬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2019년 말에는 3만원 안팎을 돌고 있던 주가였습니다.

두 기업 모두 국내증시에서 주목받는 기술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과 모멘텀에 따라 주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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