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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가격, 4분기에 대한 반등 전망

낸드플래시 가격이 바닥을 찾지 못하고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낸드 생산업체들이 공급을 줄여 가격 방어에 나선 결과로, 시장은 현재 업황이 바닥을 칠 가능성에 대한 무게를 두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은 약 8~13% 상승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주로 공급업체들이 엄격하게 생산을 통제했기 때문에 나타난 가격 움직임으로 분석되고 있다.

낸드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가격 하락이 멈췄고, 일각에서는 가격이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수요 기업들이 다시 재고 축적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고 정리를 마친 모바일 기업들도 다시 주문을 넣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소비자 제품을 포함한 클라이언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계약 가격은 4분기 중 8~13%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서버용 제품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SSD 가격은 5~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SSD의 경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주문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성수기를 맞아 2차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내장형 메모리 반도체인 eMMC의 경우, 공급량 조절 등의 영향으로 4분기 중 계약가격이 10~15% 상승할 전망이다. 차세대 메모리카드인 UFS도 스마트폰 업체들이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비축량을 늘리고 있어 4분기 중 10~15%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낸드플래시 웨이퍼 가격도 구조적 긴축 기조 속에서 13~18% 상승할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낸드플래시 시장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급 조절 등의 요인에 의해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기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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