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초대형 데이터센터 빅뱅 시작 "네이버, NHN, 카카오 등 주요 ICT 기업" > IT전자

내년 국내 초대형 데이터센터 빅뱅 시작 "네이버, NHN, 카카오 등 주요 ICT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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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4 00:16

내년 국내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이 가동되면서 업계는 데이터센터 빅뱅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NHN과 카카오 등 주요 ICT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러한 데이터센터들은 풀HD급 영화 약 300억 편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 가동되는 시설들은 내년 말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다음달에 인공지능의 브레인 센터 역할을 할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총 투자 규모는 6500억원이다. 네이버 측은 이를 "국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세종은 65엑사바이트의 저장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2013년에 지은 자체 데이터센터 각 춘천보다 더 많은 용량을 갖추고 있다.

또 다른 주요 ICT 기업인 카카오는 내년 1월에 안산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 자체 데이터센터는 12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로, 6엑사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경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 이후에 데이터복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기업인 NHN은 광주광역시에 세계에서 상위 10위에 드는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이 데이터센터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건설되었으며, 상당한 규모의 AI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렇듯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것은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큰 발전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만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이 가동되면서 국내 ICT 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