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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나스닥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로 인해 지수 왜곡의 우려가 나타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 리밸런싱’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수에서 6개 빅테크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을 반영해 비중을 조정하게 됩니다.

나스닥은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빅테크 기업들의 지수 비중을 낮추고, 소수 기업들의 비중을 조금 더 높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나스닥100 지수에서 4.5%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총 비중이 전체 지수의 48%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리밸런싱을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은 총 5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리밸런싱에서 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나스닥 리밸런싱은 오는 24일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비중이 낮아질 예상입니다. 이에 대해 나스닥 지수 상품 및 운영 부문 부사장 겸 글로벌 책임자인 카메론 릴자씨는 “이번 리밸런싱은 빅테크 기업들의 지나친 비중을 지수에서 조정함으로써 지수 왜곡을 방지하고, 인덱스 펀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위반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스닥은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지수에서 균형 잡힌 조정을 이루어내고, 앞으로 지수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조정으로 인해 주가 변동이 예상되는 기업들은 여전히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입니다.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 불황과 미국 대선의 결과 등 여러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식시장의 예측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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