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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번이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일본 천재 음악가의 철학서와 투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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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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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작성일 23-07-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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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번이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일본 잡지 신초에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류이치 사카모토가 연재한 글을 중심으로 출간된 책 <나는 몇 번이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은 현대 음악계를 풍미했던 천재의 예술에 대한 천착을 담은 철학서이자, 10년 가까이 암과 싸우며 각종 작품을 탄생시킨 습작 노트이기도 하다. 마지막 원고가 잡지에 게재된 다음달인 2023년 3월, 사카모토는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책 속에서는 사카모토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노(老)대가의 투병기로서, 다가오는 죽음을 응시하는 스산함이 느껴진다. 책의 제목은 자신이 영화 음악을 맡았던 마지막 사랑의 대사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지 못하고, 인생을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보름달을 바라볼 수 있을까? 기껏해야 스무 번 정도 아닐까. 그러나 사람들은 기회가 무한하다고 여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카모토는 삶의 한계까지 충실히 채워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별세하기 두 달 전에 마지막 앨범 12를 발매했고, 중국 청두에서 열릴 설치 음악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었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문병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배우자와 병실 창문 밖으로 유머를 잃지 않는 긍정적인 자세로 인사를 나누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과의 작지 않은 인연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된다. 사카모토는 백남준과 이우환 화백을 존경했으며, 방탄소년단과의 만남에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천재 음악가 사카모토의 예술적인 철학과 그가 직면한 죽음에 대한 사색을 담은 소중한 작품이다. 그는 풀어야 할 작품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진정한 마지막 작품으로 우리에게 인사를 전한다. 이러한 그의 삶과 예술은 음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주고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할 것이다.

(기자 이름)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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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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