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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약속했던 100조 이상의 투자유치를 7개월 만에 이행시켰다. 경기도에 따르면 그리너지는 지난 11일 방위산업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고,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 지사도 참석하여 그리너지의 투자가 여주시 발전과 지역 불균형 문제 해소, 그리고 K-배터리 허브 기반 마련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너지 대표는 그리너지의 이차전지가 기존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던 중장비, 버스, 농기계, 산업용 장비의 전동화를 가능하게 한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경기도와 여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2017년 2월 설립된 외국인투자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 엔지니어들이 참여하였다. 현재까지 총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추가로 400억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그리너지가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은 기존 이차전지의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신소재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경기도와 여주는 K-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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