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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안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이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청장은 11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지역간 이해충돌 때문에 수상태양광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 강력히 제재해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서부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며 "새만금은 국가가 보유한 마지막 남은 최후의 보루와 같은 땅이다. 그런 부분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새만금을 동북아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만금 개발 전략에 대한 대대적인 변경이 예상된다.

김 청장은 또한 올해에는 새만금에서 10조원 이상의 외자 유치를 목표로 하며, 식품전용 항만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전략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 청장은 "유럽이나 세계 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식품전용 항만을 구축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전라북도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중앙당선거관리위원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새만금개발청장의 자리를 맡고 있으며, 신임 청장으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새만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김 청장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가 중점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촉진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김 청장의 발언이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대규모 변경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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