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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의 시대, 지구 온난화에서 지구 열대화로의 전환

세계는 현재 지구 열대화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쿠테흐스는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많은 국가와 기업들은 탄소감축 및 순환자원 활용과 같은 기후변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천연자원의 소비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와 네덜란드 비영리연구기관 서클이코노미가 발간한 2023 순환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 세계 경제의 순환성은 작년 대비 1.4% 하락한 7.2%로 나타났다. 또한 보고서는 1970년대에는 인당 천연자원 사용량이 7.4톤에 불과했지만, 오늘날에는 약 12톤까지 상승했으며, 별다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60년까지 연간 1,900억 톤에 달하는 천연자원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경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최근 기업의 기후대응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기후공시 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이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비재무정보가 재무정보와 동등한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다.

이처럼 지속가능성은 기업 경영과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ESG 경영(환경, 사회, 지배 구조)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효과적인 ESG 경영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적인 연구와 협력이 필요하며, 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기후변화와 함께하는 지구 열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에 옮기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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