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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체결

기아자동차가 현대건설과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219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활용해 연간 250GWh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기아는 국내 오토랜드에서 사용되는 총 전력량 중 약 3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매년 전기차 250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특히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에 우선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RE100 달성을 위한 방향으로도 나아간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도로, 기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6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40년에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PPA 외에도 기아는 국내외 생산기지에 자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61.8MW의 발전 용량으로 연간 86GWh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

현재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4.2MW, 인도에 1.6MW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가동 중이며, 2027년까지는 광주 오토랜드와 미국, 슬로바키아, 멕시코 등 국내외 생산기지에 추가로 56MW의 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지속적인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통해 기아는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기아는 수송부문의 탄소중립화를 위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K-EV100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업무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계획이다.

기아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이루어지고, 탄소중립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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