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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역대 사상 최대 판매 실적 기록

기아 자동차가 창사 이래로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962년부터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기아는 지난해에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를 판매하여 전년 대비 6.3% 증가한 총 308만5771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4년 기록한 303만8552대를 넘어서며 기아의 최대 실적이 되었다.

특히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하여 2020년 최대 판매량인 55만2400대를 능가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만5811대가 판매되었으며, 카니발(6만9857대)과 스포티지(6만9749대)가 그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레이가 5만930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K8(4만437대), K5(3만4579대), 모닝(2만5879대) 등 총 16만9410대가 판매되었다.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를 포함한 차종이 총 33만28대로 판매되었다. 셀토스(5만837대), 니로(2만3475대), EV6(1만7227대) 등이 레저용 차량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용 모델 중에서는 봉고Ⅲ(6만2919대)와 버스 판매량을 합쳐 6만4222대가 판매되었다.

해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6.7% 증가하여 미국, 유럽, 인도에서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주요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는 82만3910대, 유럽에서는 60만6788대, 인도에서는 25만50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45만3753대가 판매되었고, 셀토스(29만3176대), K3(20만9669대)가 그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 완화로 인해 생산 물량이 증가하고 공급이 확대된 것에 더불어 경쟁력 있는 EV9, 더 뉴 쏘렌토,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등의 출시로 기아의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에도 지난해의 성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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