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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1~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영업이익 27조원 기대

기아 자동차가 올해 1~3분기 동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합쳐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0조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 판매의 증가로 인해 올해 연간 목표인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27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기아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3% 증가한 25조545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72.9% 증가한 2조8651억원으로 발표되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록 중 최대치이다. 영업이익률은 11.2%로, 지난해 4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10%를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수준의 성과이다.

기아는 3분기 동안 전년 대비 3.5% 판매증가로 총 77만8213대를 판매했다. 이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대당 판매가격(ASP)이 상승한 영향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RV 판매 비중은 중국을 제외한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하여 6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또한, 친환경차 판매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21.2%증가한 14만9000대를 달성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하여 19.5%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 7만6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4000대, 전기차 5만대 등이 판매되었다.

기아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판매 235만4229대, 매출 75조4803억원, 영업이익 9조142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4분기에도 선진 시장 중심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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