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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지난달에 경쟁자인 현대차의 싼타페를 제치고 월간 완성차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쏘렌토와 싼타페는 지난 8월에 연이어 신차가 공개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9월에 쏘렌토는 1만190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 전월 대비 42% 증가한 수치입니다. 쏘렌토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5만9602대로, 지난 8월까지 뒤처진 대형 RV인 카니발(5만4762대)의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쏘렌토는 현대차의 싼타페를 누르고 중형 SUV 시장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싼타페는 지난 9월에 5139대가 판매되었는데, 쏘렌토의 판매량(1만190대)은 싼타페의 약 2배나 높은 수준입니다. 두 차 모두 지난 8월에 신차가 공개되었는데, 싼타페는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되었고, 쏘렌토는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쏘렌토의 판매량은 한 달에 1만대가 넘어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신차 효과를 지속하고 있는 그랜저(8159대)를 제치기도 했습니다. 쏘렌토는 지난해에도 그랜저를 누르고 국내 승용차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쏘렌토의 인기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에 기인합니다. 가솔린 모델보다 유지 비용이 저렴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지난 9월에는 쏘렌토의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6372대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72.7% 증가, 전월 대비 36.1% 증가한 수치입니다.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따라 출고 대기 기간도 현대차의 싼타페보다 짧아졌습니다. 이로써 쏘렌토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경쟁 모델들과의 경쟁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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