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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내수·저가형 전기차(EV) 신차 효과 불확실성에도 유진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유진투자증권은 8일 기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내수·저가형 전기차(EV) 신차 효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조5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조업 일수·운송 차질 영향 등으로 인해 연말 판매가 매우 부진했고, 연말 판촉 활동과 미국 인센티브 증가·인건비 상승 등으로 각종 비용 증가 요인이 다수 있었다"며 "또한 러시아 관련 일회성 손실을 영업외 비용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의 4분기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4.9% 감소하였다"며 "신형 그랜져 출시 이후 K8 판매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형 싼타페 출시로 인해 쏘렌토 판매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내수 시장의 수요 자체가 강하지 않아 EV 신차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아는 올해 2종의 저가형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신차 효과는 이 두 차종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E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다소 낮아지고 있으며, 두 모델이 충분히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기아의 올해 신차는 EV3, EV4, EV6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전부 EV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기아의 신차 판매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내수·저가형 EV 신차 효과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살펴가며 기아의 주가 변동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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