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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2019년 탄소감축량을 금융자산으로 환산하는 모델을 개발한 기술보증기금이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는 넷제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발생하는 은행 이자 등의 금융권 비용을 제로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존에는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이 자금을 받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소개된 제도는 보유한 기술을 심사해 기술보증서를 발급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금융권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은 2019년 탄소가치평가모델을 개발한 세계 최초의 단체입니다. 이 모델은 탄소감축량과 금융을 연결시키는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화폐가치로 환산합니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은 간단히 말해 탄소감축량을 돈으로 환산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면 탄소가 감축되고, 이때 줄어든 탄소량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업에 적용하여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기업은 금융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을 제공합니다.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보증상품과,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탄소가치평가보증상품이 대표적입니다.

넷제로 기업은 이제부터 금융비용도 제로화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등과 협력하여 제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녹색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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