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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순매도세가 몰리면서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반면에 코스닥은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급등 랠리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양대 지수의 관망세는 증권가에서는 뚜렷한 재료 부재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08%) 하락한 2519.81을 기록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698억원, 721억원씩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403억원의 순매도로 하락 압력을 주었습니다.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제조업, 운수장비 등만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 외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하였는데, 특히 건설업은 2%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GS건설, 신세계건설, 현대건설 등의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험과 의료정밀, 음식료품, 섬유의복, 금융업, 증권 등은 1%대 하락 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의약품, 비금속광물, 통신업, 종이목재, 화학, 서비스업, 운수창고, 기계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주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의 큰 상승에 힘입어 국내 이차전지 업종에도 호재가 이어졌습니다. 테슬라는 전날 뉴욕 증시에서 4.51% 급등하여 246.7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이 7.55% 상승하여 가장 크게 상승한 종목이었으며, 삼성SDI는 3.63% 상승, LG에너지솔루션은 2%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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