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 결정… 금리 딜레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9일 6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뻔한 결정같지만 속은 복잡하다. 금리 인상 요인과 금리 인하 요인이 혼재된 여건 때문이다. 금리 딜레마다. 그나마 예상대로 잡혀가던 물가 경로에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이란 변수가 부각하면서 지금의 고금리 수준이 내년 중반 이후까지 계속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한은은 시장에 수차례 긴축 경고를 보냈다. "3.75%까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절대 못올린다고 생각하지 말라" 등의 메시지를 계속 던졌다.
실제 역대 최대인 2%p(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금리차를 고려하거나 1350원대가 일상이 된 원/달러 환율을 감안하면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거듭 밝힌대로 한미금리차가 자금 이동과 환율 방향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는 점이 올해 상반기까지 외환·자금시장에서 증명돼왔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르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한미금리차가 2%p로 벌어진 이후인 지난 8월부터 순유출로 전환했다. 실제 △8월 17억달러 △9월 14억3000만달러 등 2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계대출도 한은의 금리 인상를 뒷받침하는 지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말보다 4조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에만 6조1000억원 늘었다. 주담대는 지난 8월(7조원)보다는 증가폭이 줄었지만 9월 기준으로는 2020년 ...
한은은 시장에 수차례 긴축 경고를 보냈다. "3.75%까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절대 못올린다고 생각하지 말라" 등의 메시지를 계속 던졌다.
실제 역대 최대인 2%p(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금리차를 고려하거나 1350원대가 일상이 된 원/달러 환율을 감안하면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거듭 밝힌대로 한미금리차가 자금 이동과 환율 방향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는 점이 올해 상반기까지 외환·자금시장에서 증명돼왔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르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한미금리차가 2%p로 벌어진 이후인 지난 8월부터 순유출로 전환했다. 실제 △8월 17억달러 △9월 14억3000만달러 등 2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계대출도 한은의 금리 인상를 뒷받침하는 지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월 말보다 4조9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에만 6조1000억원 늘었다. 주담대는 지난 8월(7조원)보다는 증가폭이 줄었지만 9월 기준으로는 20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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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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