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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사업 추진 미비 상장사 233곳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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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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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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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신사업 추진, 주가 부양 위한 거짓 발표 속출

한국테크놀로지와 같은 가전제품 소매업체들이 2차전지, 메타버스 등 신사업 추진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후 실제로는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정관에 신사업 목적을 추가, 삭제, 수정한 상장사 1047곳을 검토한 결과, 허위 신사업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가 다수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7개의 신사업인 2차전지, 메타버스, 인공지능, 로봇, 암호화폐, 신재생에너지, 코로나와 관련한 신사업을 회사 정관에 추가한 상장사는 233곳에 이르렀다. 그 중 129곳(55.4%)은 신사업 추진 내역이 없었으며, 실제로 추진한 회사는 104곳(44.6%) 중 4곳으로 매출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233곳 중 229곳(98%)은 신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다.

금감원은 "신사업 추진 현황이 없는 129곳은 재무, 경영 안전성이 낮고 내부 통제 문제점이 노출된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 중 43%는 연속해서 3년 동안 영업손실을 내고 있으며, 22%는 횡령, 배임, 감사 의견 거절 등으로 인해 신사업 진출 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도 12%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은 주가 부양을 위해 신사업 진출을 공시한다는 의심을 사게 되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과 꼼꼼한 조사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금융감독원 역시 이런 사례들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조치를 취하여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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