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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대학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집중과 기존 교육 방식을 뒤집는 시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학들도 혁신과 발전을 위해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미네르바대학은 가장 혁신적인 교육 모델로 꼽히며, 최근 발표된 2023년 세계 혁신대학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학은 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해를 보낸 뒤 서울, 타이베이, 베를린, 부에노스아이레스 등을 여행하며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약 90개국 출신의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게 되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는 외부 전문 상담가의 일대일 상담을 제공합니다. 또한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는 기존 대입 제도와는 달리 시험 점수나 추천서 대신 개인의 성취를 평가합니다.

프랑스의 에콜42는 교사와 교재 없는 혁신적 정보기술(IT)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이 관심 있는 프로젝트에 지원하여 과제를 수행하며,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학위를 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실제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코딩 전문 인력으로 성장합니다.

국내 대학들도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항 한동대학교는 학과 간 융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문과와 이과의 경계를 없앤 무전공, 무학부 입학제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최근 교육부가 진행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는 차세대 대학혁신모델을 제시해 모든 학부를 하나의 단일대학으로 통합하고, 학생들이 제한 없이 과목 및 전공을 조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들은 산학 협력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학계와 기업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학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혁신을 거듭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들도 이에 대한 노력과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율성을 더 높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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