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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인 씨티증권이 관련주들의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씨티증권은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를 향후 30일간 negative catalyst watch 종목으로 지정하였습니다.

negative catalyst watch는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씨티증권은 두 종목의 리스크가 높은 구간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추고 매도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엘앤에프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배터리셀 업체들이 납품사 다각화에 나서면서 점유율이 하락할 우려가 크다고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삼성SDI의 양극재 자회사인 에스티엠(STM)이 4130억원 규모 투자를 발표하고, SK온이 유럽 화학업체 BASF와 양극재 생산 협력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엘앤에프의 경우, 최종 고객사인 테슬라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높이면서 출하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되었습니다. 엘앤에프는 NCM(리튬·코발트·망간)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씨티증권은 엘앤에프가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급격한 감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은 1.86% 하락한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모회사인 에코프로도 4.5% 하락하였습니다. 엘앤에프 또한 3.27% 하락한 14만81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도 공모가(3만6000원) 대비 58.0%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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