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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글로벌 텔코가 원팀을 꾸린 이유는 글로벌 AI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이 이끄는 AI 경쟁을 따라가기보다는 독자적으로 텔코향 LLM을 구축하여 유연하게 유럽, 아시아, 중동 등 각국의 환경에 적용하고 통신기업발 AI 혁신을 주도하고자 했다.

SK텔레콤은 최태원 회장과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유럽, 중동, 아시아의 글로벌 통신사 경영진들이 참석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을 개최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도이치텔레콤, 이앤 그룹, 싱텔그룹 등 유럽 최대 통신기업과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진출한 글로벌 대표 통신사의 최고 경영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서밋에서 4개 통신사는 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의 핵심은 4사가 역량을 결집한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사별 AI 에이전트의 기반이 되는 LLM을 공동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 통신사는 AI 기술을 보다 활용할 수 있고, 글로벌 AI 산업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와 글로벌 텔코가 협력하여 통신기업을 중심으로 한 AI 혁신을 이끌어나간다면, 글로벌 AI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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