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민간 영역에서 드론 비행이 증가하면서 대드론 작전이 필요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수도방위사령부는 작년 한해 대드론 작전을 200여 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대드론체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육군방공학교 관계자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불법 드론 비행의 증가와 함께 대드론 대응 체계의 긴급성을 강조했다.

북한의 무인기 위협은 물론 국내에서 발생하는 불법 드론 비행으로 인해 대드론 대응 체계의 비상이 걸렸다. 육군 측은 현재 군의 방공 전력은 유인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대드론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드론 대응 전력을 보강하고 있지만 무기체계는 전력화될 때까지 최소 약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대드론 전투수행 방법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전방 지역의 경우 북한의 무인기가 적기로 판단하고, 최대한 먼 거리에서 드론을 탐지하고, 여러 대드론 체계를 겹겹히 쌓는 다중복합 대드론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군의 복안이다. 반면 후방 지역은 방호 목표별 대드론 체계를 운용하겠다는 목표다. 후방은 방어해야 할 군사 보호시설이 500개소에 이르며, 많은 종류의 드론들도 혼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국가 시설의 경우 통합방위법상의 시설장 책임 하에 자체 방어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해야 한다.

국방부는 이번 대드론 체계 개발을 위해 군, 학계, 민간 등 전문인력들을 모아 대드론 체계 연구회를 발족시키고 군 본부에서는 대드론 전문가인 육군방공학교 교수단을 두고 대드론 체계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기업들과 연계하여 첨단 대드론 체계를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이다.

대드론 탐지체계는 많이 통용되는 레이다를 이용한다. 레이다는 드론을 탐지하고, 방향과 속력, 높이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함께 개발될 다중복합 대드론 체계는 레이더, 광학 센서, 적외선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센서들은 서로 보완하며 드론을 탐지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대드론 체계 개발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급변하는 사실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이스라엘 등 선진 국가들은 대드론 체계를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 우리나라도 대응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해 가야 한다. 대드론 체계가 급작스럽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응 체계는 업계와 연계하여 수립되고 있지만, 업계와 군, 학계 등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면 더욱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미래의 드론 비행에 대한 대응 기술은 군사산업 개발에 대한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첨단 기업들의 활약이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