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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동백대교에서 투신해 사망한 초등학교 교사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업무 부담과 개인적인 민원 문제로 인해 학교장과 불화를 겪었다고 밝혀졌다. 최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교사의 지인은 "친구는 평소에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언급했다.

해당 교사는 방과후 학교와 돌봄, 진학지도, 스마트기기 업무를 맡고 있었으며, 일부는 주말까지 이어져서 업무량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교사의 메시지에는 "나도 이제 나름 10년 해왔는데 학교생활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건 처음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교사를 힘들게 한 것은 학교장과의 갈등이었음을 교사의 지인은 설명했다. 지인은 "그 친구는 교사 생활 동안 여러 교감과 교장을 만나봤는데, 이 학교에서만 힘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교사의 메시지 속에는 "결재서류를 제출할 때마다 교장이 어떻게 해도 반려할 것이다"라는 말이 자주 나왔으며, 교장의 개인적인 민원도 처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해당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교사 2명과 행정 직원 1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하여 조사했다. 조사결과,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하여 특이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에서는 특이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재 교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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