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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인 흑연의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음극재용 천연흑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음극재용 흑연광 스마트 탐사 및 원료화 기술개발 사업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보민글로벌(주)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흑연은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으로 구분됩니다. 천연흑연은 흑연화도가 높아 소재 생산에 적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탄소배출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또한 낮은 가격에 높은 에너지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어 국내 천연흑연을 활용한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개발 가능성이 큽니다. 더 나아가 표면 처리기술의 발달로 성능이 대폭 향상되면서 국내 천연흑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동차산업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의 조사에서는 천연흑연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천연 흑연의 수입액 중 89.6%가 중국에서의 수입액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보민글로벌(주) 연구소장은 "현재 추진 중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원료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흑연광산 개발사의 탐사비용 절감, 정확한 매장량 예측, 광산개발의 최적화와 선진화, 음극재용 흑연의 선광과 제련 기술, 원료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지질연구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음극재용 천연흑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국내 흑연광산의 발굴과 원료화 기술개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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