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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ETF 경쟁으로 삼성과 미래운용, 21일 동시 상장 예정

국내 양대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를 21일 동시에 상장한다. 이는 챗GPT와 로봇 등을 통해 AI 반도체가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에 대한 전망에 따른 것이다. 운용업계는 이러한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만을 선택하여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AI 반도체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장비주에 집중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AI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 전반에 사용되는 반도체 장비 종목을 70% 이상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기초지수로는 iSelect AI반도체핵심장비 지수를 따른다. 기준일 기준으로 한미반도체가 가장 많은 비중인 24.28%를 차지하고 있으며, ISC(18.05%), 리노공업(10.84%), 대덕전자(9.03%), 이수페타시스(8.12%), 하나마이크론(7.95%), 이오테크닉스(7.61%), HPSP(5.33%) 등 2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도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를 동일한 날 출시할 예정이다. AI 반도체의 핵심적인 생산과정에 관련된 주식에 투자한 상품이다. 이렇게 국내 양대 운용사가 거의 동시에 AI 반도체 ETF를 출시하는 것은 최근 AI 기술에 대한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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