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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 전기차 시세 지속 하락세, 평균 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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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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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최근 대상으로 한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전기차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최대 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제조사의 전기차 중에서는 현대의 아이오닉6과 기아의 쏘울 EV가 각각 4.9%와 4.5%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브랜드 중에서는 볼보의 C40 리차지와 르노의 조에, 푸조의 e-DS3 크로스백, 벤츠의 EQE V295, BMW의 i4, 그리고 테슬라의 모델3 등이 시세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기간에 휘발유 모델은 1.2% 하락, 경유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0.8%와 0.6%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중고차는 평균적으로 매달 약 1%씩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기차는 중고차 평균 감가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중고 전기차의 시세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에는 보합 수준인 -0.2%였지만, 8월에는 -0.9%, 9월에는 -1.7%, 10월에는 -2.5%, 11월에는 -2.0%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친환경 트렌드와 소음이 적은 정숙성 등의 장점으로 인해 한때 인기를 끌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판매가격 등의 이유로 수요가 정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제조사들은 가격 인하와 프로모션 할인, 정부 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 수요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고차 시세는 신차 실구매가의 하락에 따라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의 가격 하락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은 중고 전기차 시세 하락을 고려하여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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