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2024년에도 국내 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게임 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웹툰을 게임으로 만드는 작업이 쉽진 않지만 웹툰 시장이 워낙 큰데다 최근 들어 성공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이다.

12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올해 판타지여동생, 사신소년, 나혼자만렙뉴비, 전자오락수호대, 열렙전사, 레사, 99강화나무몽둥이, 스위트홈, 역대급영지설계사 등 9종의 웹툰을 게임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 혼자만 레벨업, 검술명가 막내아들, 뽀짜툰 등 3가지 웹툰 기반 게임을 조만간 론칭할 예정이다.

웹툰 IP를 게임화하는 작업은 웹툰이라는 장르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 2010년대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작가의 그림체를 게임사에서 동일하게 재현하기 어렵고 2D로 그려진 웹툰을 3D 캐릭터로 모델링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성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일부 웹툰 IP 게임은 현재 서비스가 종료된 상태인 고수 모바일 등도 있다.

웹툰 IP 기반 게임은 중소형 게임사에서 상대적으로 짧은 제작 기간과 작은 규모의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에는 넷마블의 RPG(롤플레잉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출시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 게임은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매출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웹툰 IP 기반 게임 중 역대급 흥행을 이뤄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중에 론칭할 다른 웹툰 IP 기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성공이 게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게임의 원작 웹툰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웹툰 IP 기반 게임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웹툰을 게임으로 제작하는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웹툰 IP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