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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다음 주에 개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스타트업들도 참가하여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리튬 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리베스트는 CES에서 새로운 형태의 플렉시블 배터리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베스트는 2016년 설립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연구개발부터 설계, 제조 및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와 2020년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리베스트의 이번 플렉시블 배터리는 애플의 비전 프로를 공개한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증강현실(AR) 글래스의 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배터리를 통해 무게와 부피, 용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되고 있다. 리베스트 대표인 김주성 대표는 "디바이스 자체뿐만 아니라 내부에 적용되는 컴포넌트에서부터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배터리를 통해 그 시작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내 스타트업 망고슬래브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점착 메모 프린터 네모닉의 2세대 제품을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크기에 배터리를 탑재하여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출력한 메모는 다른 점착 메모보다 30% 이상의 점착력을 가지므로 어디든 쉽게 부착할 수 있다.

이번 CES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에서의 성공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인정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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