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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생수 수원지의 중요성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브랜드들은 승기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농심 백산수는 "국내 유일한 자연 용천수"임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에는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어 3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300개를 넘는 브랜드들이 시장을 잡기 위해 서로 경쟁 중에 있다.

농심은 백산수가 용천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취수 방식인 지하에 파이프를 매설하여 물을 뽑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솟아나오는 용천수로 생수를 만들어 일정한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의 미네랄 함량은 수원지인 백두산 내두천 원수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했다"며 "취수 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고 원수 고갈 우려도 적다"고 말했다. 농심은 수원지에서 3.7㎞ 떨어진 생산라인까지 별도의 수로를 연결하여 백두산의 원시림을 해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농심은 생수 사업을 시작하면서 수원지 선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2003년부터 아시아, 유럽, 하와이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원지 탐색을 진행한 결과, 내두천은 농심만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취수한 백산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되는 생수인 것이다.

백산수 원수는 백두산에 내린 비와 눈이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장시간 통과하면서 불순물은 걸러내고,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백두산의 화산 현무암은 공극(틈새) 크기가 다양하여 탁월한 투과 기능을 가지고 있어 거대한 천연 필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심 백산수는 수원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생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수원지에 주목하여 생수 선택에 신경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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