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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사들, 유상증자로 주가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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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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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를 결정한 국내 바이오사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유상증자 후 주가가 하락하여 예상보다 적은 자금을 조달했거나 조달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러나 노을과 보로노이 등 일부 기업들은 유상증자 후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여 넉넉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15일에는 체외 진단 플랫폼 업체인 노을이 유상증자의 최종 발행가액을 공시했습니다. 최종 발행가액은 주당 6,920원으로, 처음에 기준으로 삼았던 4,275원보다 62% 높은 액수입니다. 또한 1차 발행가액인 3,240원보다도 114% 높습니다. 이에 따라 노을의 예상 자금조달 규모는 300억원에서 486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주가가 유상증자 결정 직후 급락한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최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전체 자금조달 규모도 커졌습니다. 주관사가 최종 실권주를 인수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자금조달 규모는 확정된 것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에 90억원, 인공지능(AI) 암 진단 솔루션 및 카트리지 개발에 127억원, 종양 미세환경 분석을 통한 면역항암제 및 항암제 반응 효과 예측, 분석 및 동반 진단에 92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또한 종양 미세환경 분석 데이터 및 다양한 유형의 암 진단 AI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 41억원, 해외 사업개발 및 임상에 59억원, 원재료 매입에 30억원, 단기차입금 상환에 1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종양 미세환경 관련 투자가 조달 규모가 커지면서 신설된 항목입니다.

유증 결정 후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도 있습니다. 표적치료제 개발업체인 보로노이와 의료 AI 기업들도 주가 상승의 이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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