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디지털 구독 서비스요금 상승 추세,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선봬

구독 형태로 제공되는 인터넷 서비스의 요금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대표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구독료를 인상한 가운데, 이러한 트렌드는 업계에 디지털 품위 유지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는 미국에서 광고 없이 시청이 가능한 프리미엄 서비스의 월간 구독료를 최대 19%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일부로 적용되었으며, 안드로이드 기기 기준으로 월 11.99달러에서 13.99달러(약 1만7900원)로 상승한 것이다. 유튜브는 2015년에 처음 도입한 구독 상품인 유튜브 레드와 비교하면 약 40%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인 23%보다 인상 폭이 큰 것이다. iOS 기기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구독료가 15.99달러(약 2만400원)에서 18.99달러(약 2만4200원)로 19% 인상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베이식 서비스의 가입료를 최저가인 9.99달러로 유지하는 대신, 신규 가입자에게는 6.99달러(약 8900원)를 내고 광고를 강제로 시청해야 하는 서비스나 15.49달러(약 1만9800원)를 내고 스탠더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는 지난 19일부로 적용되었다.

이러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이는 온라인 구독 경제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전 세계 구독형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는 2021년 729억1000만달러(약 93조원)에서 2026년에는 9042억달러(약 1155조원)로 5년 동안 12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의 구독료 인상은 이러한 트렌드의 촉발자로 꼽히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디지털 소통을 위해 여러 서비스를 구독하다 보면, 5세대(5G) 통신 요금이 10만원 안팎이고 이에 더해 월 3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는 계산도 나와있다.

지속적인 구독료 인상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디지털 품위 유지비 시대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구독 서비스는 더욱 다양해지고 발전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