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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규모 AI 모델 제미니 출시
구글이 대규모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니(Gemini)를 오는 13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예상과 달리 내년초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구글은 연내 출시를 강행한 것이다. 제미니는 챗GPT-4와의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구글은 6일 현지시간, 제미니가 세 가지 다른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장 유능한 제미니 울트라, 확장성이 있는 제미니 프로, 특정 작업 및 모바일 장치에 사용되는 제미니 나노 등이다.

구글은 고객들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제미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제미니 라이선스를 부여할 계획이다. 개발자와 기업 고객들은 13일부터 구글 AI스튜디오 또는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의 제미니 API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개발자들도 제미니 나노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 제미니는 구글 제품인 바드 챗봇과 검색형 서치엔진을 구동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제미니 울트라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하여 세계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 분야에서 인간 전문가를 능가할 수 있는 최초의 모델이다. 구글은 "복잡한 주제의 뉘앙스와 추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니에 대해 "구글 리서치를 비롯한 회사 전반의 팀이 참여한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의 결과"라며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작동하며 결합하는 다중 모드로 처음부터 구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텍스트, 코드,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포괄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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