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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도시 개발과 미래 교통 분야에 대한 디지털트윈 광명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3D로 구축해 지구 계획을 지원하는 3D 도시 구축 시뮬레이션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상용화에 대비한 미래형 환승센터 입지 분석과 운항 경로 시뮬레이션 등 2개 분야로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디지털트윈 광명 사업에 총 14억원(국·시비 각 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3D 도시 구축 시뮬레이션 분야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구현해 적절한 지상 건물, 도로, 공원 등 가상 도시를 구현해 건축물 건폐율, 용적률, 고도 등의 적합성을 분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도심항공모빌리티는 도심 상공을 이동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이다. 광명시는 이분야에서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UAM 실증에 나선 전국 최초 사례다. 수도권 서남부 교통 중심지의 입지를 바탕으로 UAM 도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는 발표도 이어졌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실제 도시의 건물, 인프라, 주택 등 다양한 요소를 가상 공간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재현하는 기술로, 인구, 기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기화시켜 현실 문제를 가상 공간에서 분석하고 시험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도시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트윈 광명 사업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포함한 도시개발 및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지향적인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 동력을 얻고, 각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성과 및 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디지털트윈은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도시 재개발, 자율 주행차 시뮬레이션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관련 기술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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