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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이번 주에 반등한 이유는 고용시장의 둔화 조짐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8월 29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에는 미국 내 구인 건수가 8,827,00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338,000건 줄어든 것으로, 월간 구인 건수가 9,000,000건을 밑돌아서는 것은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또한, 7월 구인 건수는 경제 전망가들의 예상치인 9,465,000건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이어서 발표된 ADP의 8월 민간 고용 증가폭도 전월 대비 177,000명으로 경제 전망가들의 예상치인 195,000명을 밑돌았습니다. 전월 민간 고용 증가폭인 324,000명에 비하여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고용시장의 냉각이 지표로 확인되자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되었고, 이로 인해 반등하였습니다.

9월 1일에는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는 노동부의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 실업률, 시간당 평균 임금 인상률을 포함합니다.

이번 주에 발표된 구인 규모와 민간 고용 증가폭이 둔화되었다고 해도, 노동부의 8월 고용지표가 이러한 고용시장의 냉각 조짐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의미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결정에 사용하는 고용지표는 바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9월 19일부터 20일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발표되는 마지막 고용지표입니다.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망가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가 170,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월 증가폭인 187,000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입니다.

8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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