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육류 소비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 찾기
최근 육류 소비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이는 가축을 사육하고 도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배양육, 식물육 같은 대안이 주목받고, 아예 육류나 유제품 소비를 줄이자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리듀스테리언(reducetarian) 재단을 설립한 브라이언 케이트먼이 쓴 신간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는 육류의 사회적 소비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리듀스테리언은 육류 섭취를 포기하지 않는 대신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완전한 채식주의보다 좀 더 현실적인 접근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고 미래의 식습관 변화를 모색하자는 케이트먼의 생각에서 기인한다.
책에서는 인류가 어떻게 육식과 떼려야뗄 수 없는 관계가 됐는지 역사적으로 먼저 살펴봤다. 목축과 농경을 통해 고기를 생존의 토대로 삼은 인류는 기술 변화를 통해 육류를 대량 사육‧생산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형 농장이 커졌고, 가공육 생산과 패스트푸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육류 소비가 크게 늘었다. 현재 미국에서 식용으로 사육되고 있는 가축 수는 약 90억 마리, 전 세계적으로는 700억 마리에 이른다.
그러나 육류의 확산은 또 다른 문제를 함께 낳았다. 비윤리적이고 비인도적인 축산과 도살에 따른 동물 복지 논란이 불거졌다. 또 비만,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데도 육류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공장식 가축 집중 사육 시설에서 생산되는 육류의 경우, 이러한 문제들이 더욱 대두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리듀스테리언은 소비하는 육류의 양을 줄이는 것을 제안한다. 케이트먼은 이를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며, 육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한다. 먼저, 하루 끼니에서 육류를 생략하거나, 이차적인 재료로 육류를 대체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스파게티나 라면에 육류를 대신해 버섯이나 청경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채소와 곡물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케이트먼은 이를 통해 육류 소비의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면서도, 환경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안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는 개인적인 선택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큰 주제가 될 수 있다. 육류 소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선택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케이트먼의 주장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최근 급부상한 배양육이나 식물육에 대한 연구와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대안의 장점은 육류와 비슷한 맛과 질감을 가지면서도, 환경과 건강에 더욱 친화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대안들이 더욱 개선되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도 더욱 쉬워질 것이다.
육류 소비의 문제는 현재와 미래의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선택과 대안이 필요하며, 리듀스테리언과 같은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되면서, 건강한 환경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식생활 문화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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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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