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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따라 자동차 구매를 유도하기가 어려워진다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에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멕시코에 공장을 만들기로 결정했지만, 타이밍 문제로 인해 일정을 늦출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전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람들이 새로운 차를 구매하는 것이 마음속 우선순위가 아니게 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중동 전쟁과 같은 악재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수요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비용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을 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신규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미국 자동차 빅 3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가 이에 가장 먼저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자동차노조(UAW) 파업과 함께 급격한 인건비 인상도 예고되었습니다.

GM은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미시간주 공장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혼다와 진행하던 저가 전기차 공동개발 프로젝트도 중단하였습니다. 포드는 이달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는 해당 공장의 근무 체제를 3교대에서 2교대로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계획된 전기차 투자액 중 120억 달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켄터키주에 짓기로 한 두 번째 배터리 공장에 대한 가동 일정도 연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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