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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Fed)이 7월 26일 기준 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올리는 것이 이번 금리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로이터가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106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밝혀졌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사이클의 최종 금리는 현재보다 25bp 높은 5.25%~5.50%로 예측하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 1년 이상에 걸쳐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진행했으나, 회복력 있는 미국 경제와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은 경제학자들과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월에 3.0%로 둔화되면서 일부에서는 2023년 말부터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고착돼 있어 연준의 매파들은 지난 달 금리 인상을 중단한 후에도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로이터에 응답한 20명의 경제학자들 역시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도 현재 수준인 5%에서 더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경제학자들은 올해 금리 인상은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3월 말까지 한 번 이상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 비율은 지난 달 조사 결과에 비해 78%에서 55%로 감소했다. 이는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와 금융 시장 거래자들은 최종 금리에 대해 연준과 다른 전망을 가지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최신 "점도표" 예측에 따르면 기준 금리는 5.50%-5.75%의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로이터에 응답한 경제학자들 중 19명만이 연준과 동일한 범위를 예측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정책은 경제학자들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있으며, 최종 금리에 대한 전망 역시 분분하다. 이에 따라 현재의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긴축의 가능성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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