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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한국 자동차 수출 역시 내년에는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대규모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며, 포드를 제치고 북미 톱3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자동차산업 현황과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9010만 대로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충격을 극복하고 4년 만에 9000만 대를 돌파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이다.

하지만 내년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예상치는 9220만 대로, 올해보다는 2.4%만큼 성장했지만 주요 기관들이 예상한 3~5%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떨어지면서 자동차 수요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내수 판매 성장률이 올해 5%에서 내년 1.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도 올해 23%에서 내년 1.2%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38% 증가한 1390만 대로 예측되며, 내년에는 19~24%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2021년(109%), 2022년(57%)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 가능성, 중국 견제 정책 등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노력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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