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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시군별 비전 제시 공청회 개최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공청회를 연속으로 개최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첫 번째 행사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가 지난 12일 연천군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행사에서는 서울-연천 고속도로 개발과 공공의료원 설립 등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는 특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군민들에게 제시되었다.

이번 공청회에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하여 연천군수, 연천군의회의장, 경기도와 군의원 등 지역 주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공청회에서는 경기연구원의 이정훈 박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연천군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 박사는 연천군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인해 한탄강 관광 MICE 복합단지 조성, 관광사업, 그린바이오 벨트, 에너지 신산업 벨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서울-연천 고속도로 개발 및 공공의료원 설립, 연천 헬스케어 센터 건립 등을 제안하였다.

이어서 장인봉 신한대 교수, 박수진 서울대 교수, 박병찬 연천군 정책 자문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에 참여하였다.

비전 발표에 앞서 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순조롭게 설치될 수 있도록 연천군민과 경기북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하였다.

경기도는 이어 동두천(10월 20일), 구리(10월 25일), 남양주(10월 27일), 의정부(10월 31일), 양주(11월 1일), 고양(11월 3일), 파주(11월 8일), 김포(11월 9일), 양평(11월 10일)에서도 비전 제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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