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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이천시에 전기차 탑재 전동화부품 제조시설 준공…2026년까지 1200억원 투자

경기도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기업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이천시에 전기차 탑재 전동화부품 제조시설을 준공하고 2026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할 것임을 밝혔다.

비테스코는 이번 준공을 통해 2026년까지 2800㎡ 규모의 제조시설을 증설하며,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기모터, 인버터와 감속기를 갖춘 통합 구동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8000억원 규모의 부품개발 및 구매 등 친환경 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 동부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은 이천시 사음로의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본사에서 열렸으며, 토마스 슈티알레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 전동화 사업부문 총괄 사장, 경기도지사 김동연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RE100 선언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선두에 서고 있으며, 친환경차의 핵심인 구동시스템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비테스코를 비롯한 친환경 기업들이 경기도 내 혁신기업과의 상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동화,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을 이루는 주요 부품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동화 사업에 집중하며, 지난해에는 90억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1987년부터 내연기관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며 생산기술력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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