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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후·에너지 데이터포털 구축..."전국 최초의 기후변화 플랫폼"

경기도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분산된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후·에너지 데이터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경기도 지사인 김동연은 이를 "전국 최초의 기후변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16일 경기도청에서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을 개최하고 해당 플랫폼의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포럼에는 도의회,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 민간 전문가, 도·시군 공무원, 환경단체, 도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경기 RE100 플랫폼은 지난 4월에 발표된 경기 RE100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9월에 플랫폼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을 다양한 정책 부문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항공 라이다와 초분광 위성영상 등을 기반으로 경기도 내 탄소 흡수량을 정확히 산정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경기도 전역에서 산림이나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전기사용량과 난방사용량 등 탄소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중장기적으로는 개발사업 탄소총량제 도입 등을 구상하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훼손된 산림 등은 훼손된 만큼 녹지를 조성하거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건축물과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최적 입지와 잠재량을 분석할 수 있다. 항공 라이다와 초분광 위성영상 등을 활용하면 경기도 전체 건물의 옥상 현황이나 지표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최적 지역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자가소비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발전량을 인증하고 거래하는 전국 최초의 분산 에너지 관리시스템도 이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기후변화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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