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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유통업계와 손잡고 이색 마케팅 활발

게임사들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유통업계와 손잡고 이색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사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협업 상품을 선보이거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이용자와 소통을 확대하면서 게임 브랜드의 각인 효과를 노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자사 대표 게임 검은사막을 소재로 한 막걸리인 검은사막걸리를 출시했다. 제품을 우사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침의 나라 디자인으로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게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과 대만에서도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일본에선 검은사막 샌더(과자), 검은사막 고등어캔을 출시했고, 대만에선 로지텍과 협력해 검은사막을 테마로 한 키보드와 마우스 상품을 내놓았다.

넥슨은 자사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앞세워 제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이마트24와 손잡고 각종 먹거리 제휴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마트24 삼청동점에 단진24라는 이름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단진24는 오픈 사흘 만에 방문객 2300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게임인 방탈출과도 손을 잡았다. 방탈출 전문 브랜드와 제휴해 지난달 31일 강남역에 위치한 비트포비아 던전루나 지점에 던파 세계관을 활용한 신규 테마 검은 운명의 밤을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7일까지 자사 게임 로스트아크의 IP를 활용해 부산 달맞이길에서 모코코 in 부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오픈 당일 한정판 제품을 사기 위해 오픈런이 이어졌다.

게임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이색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게임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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