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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주식이 고점을 기록한 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를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증권가는 2차전지 업종의 흥망이 아닌 품질 있는 기업을 찾는 시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 14일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4만1000원(5.96%) 상승한 7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7월 26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가와 비교하면 주가는 52.9% 하락한 수준이다. 에코프로비엠도 마찬가지로 고점 대비 57.7% 하락했다.

POSCO홀딩스도 올해 최고가와 비교해 38.6% 하락한 47만15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8%, 삼성SDI는 46%, 엘앤에프는 57.8%, 금양은 46.6%의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에는 전반적인 하락세가 예상되었다. 에코프로는 3분기 영업이익이 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3% 감소했고, 에코프로비엠도 459억원으로 67.6% 감소했다.

최근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었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왔고, 시장조사업체인 EV볼륨즈도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의 악화를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2차전지 업종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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