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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와 에코프로EM이 64억원 규모의 전기 히터 건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 히터 건조기는 양극재 공정에서 핵심 설비로 꼽히며, 이 제품은 직접 히팅 방식으로 간접 히팅 방식 건조기보다 승온 속도가 빠르고, 임계점에 도달한 온도의 유지시간이 길어 열관리에 효율적이다. 또한 유지비 절감 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강원에너지와 강원이솔루션이 이 전기 히터 건조기를 공동으로 특허 출원하고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경쟁력은 높다고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강원에너지의 전기 히터 건조기는 양극재 시장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양극재 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이 예상되는 바, 향후 사업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에너지 자회사인 강원이솔루션의 경주공장에서는 무수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가동을 시작했다. 무수수산화리튬은 이차전지에 필요한 재료 중 하나로, 강원이솔루션은 국내 최대 수준의 무수수산화리튬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증가할 이재료의 수요에 맞추어 공장 내 추가 라인을 건설 중이다.

강원에너지와 강원이솔루션이 국내외 양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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