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버추얼 아이돌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그룹은 가상 인간과는 달리 팬덤을 형성하며 인플루언서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여타 아이돌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플레이브의 큰 차별화 요소는 캐릭터 뒤에 실제 존재하는 본체가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AI로 구현된 캐릭터들이 여럿 공개되었지만, 그들은 가상의 인물로서 현실과의 경계를 그어 인간들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하였다. 이에 대한 물음표가 남았는데, 광고 모델이나 인플루언서로의 활용은 가능했지만 소비를 유도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K팝 시장에서는 아티스트의 서사와 팬들과의 소통 등 뜨거운 감성이 중요한데, 이를 어떻게 기술력으로 자극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플레이브는 현재 버추얼 아이돌로서 감성과 이성의 영역을 적절히 결합하여 K팝 신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레이브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캐릭터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오랫동안 영화에서 사용되어온 모션 캡처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방송이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플레이브를 소유한 블래스트는 VFX(시각효과), 게임 엔진,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모인 버추얼 콘텐츠 스타트업으로서, 전문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MBC에서 활약하며 가상현실(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컴퓨터 그래픽 감독으로 활동하였으며, 작년 2월에 MBC로부터 독립 분사하였다.

플레이브와 블래스트는 기술력과 창의성을 통해 가상 아이돌 시장에서 신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