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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스타 배준호(20·대전하나시티즌)가 유럽 진출을 눈앞에 뒀다.

대한축구협회는 "배준호가 22세 이하(U-22) 대표팀 소집기간 중 이적협상으로 해외 출국 가능성이 있어 황재환(울산현대)으로 대체 발탁한다"고 25일 밝혔다.

배준호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스토크시티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스토크시티가 배준호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역시 이 같은 이적 소식을 전해 배준호를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었던 이청용과 비교하며 주목했다.

배준호가 이름을 알린 건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배준호는 한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끌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4강에서 맞붙었던 상대 팀 이탈리아 감독도 배준호를 인상적이라 칭찬했다.

덕분에 유럽 구단 스카우트들이 배준호를 주목했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에 따르면 스토크시티를 비롯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냈었다.

K리그에서의 활약도 좋았다. 배준호는 어린 나이에도 소속팀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으며, 올해 리그에서 2골을 기록했다. 그는 허리에서 공수 연결고리 임무를 소화할 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폭 넓게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골 폭풍을 일으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41분에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이 4-3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배준호가 유럽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의 향후 도약을 응원하며,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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